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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세상사는 방법과 골프와 나


이 글은 91년 10월 26일 영광의 홀인원을 기록한 후, 매체에 기고했던 내용입니다. 지난 2015년 4월17일 뜻하지 않게 “척추협착증”을 얻은 끝에 무려 5개월간 입원,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는 불행을 맞이했었던 필자가 우여곡절 끝에 회복하였고, 다시 골프운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본 글에 진심 어리게 담았습니다.

글 | (서울)영동농장창업 38주년을 맞으며, 설립자 김용복

 

두 사람의 생명을 연장시켜준 구세주, 골프

나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소년 시절(16살)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갖은 고생을 다하며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부끄럽게도 변변히 내세울 만한 취미나 특기를 갖지 못한 채 80평생을 일만 하면서 살아온 셈이다.

그런 내가 지금으로부터 33년 전, 50대 중반을 넘었을 때 건강이 나빠져 의사의 간곡한 권유로 시작한 것이 골프 운동이다. 골프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누구보다도 골프 운동에 거부감을 갖고 있었으며, 어떤 때는 심한 욕설로 골프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노골적으로 매도하는 언동을 서슴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골프에 매료되어 골프 없이는 못살겠다는 소리를 태연하게 할 정도로 골프광이 되었을 뿐 아니라 몇 안 되는 식구들에게까지도 골프 운동을 강요하기에 이르렀으니 그 사연인 즉 이렇다.

평생을 일밖에 모르고 몸과 마음을 혹사해 온 나는 60이 가까워져 오던 어느 날(1984년)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에 입원하여 주치의(서울의대 최윤식교수) 선생으로부터 최후통첩(?)을 받게 된다. 그것은 고혈압에 지방간, 거기다 당뇨까지 악화되어 절망적인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에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단호한 충고가 내려졌다.

“단 1년이라도 더 살고 싶거든 이제부터라도 술과 담배를 끊고 운동을 하세요. 선생님의 경우, 골프가 제일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1987년 의사의 강력한 경고를 받고 시작했던 골프 운동은 아내(이순례)에게, 그리고 최근에 아들과 며느리에게까지 골프를 배우도록 강요(?)하기에 이르렀다. 더 나아가 손녀 연수, 손자 민수까지 초등학교 시절 골프를 가르쳐 방학 때면 가족 모두가 골프투어를 즐길 정도로 골프에 매료되었다. 아내는 지난 30여 년간 장유착증으로 대수술을 두 번씩이나 받은 병약한 사람이었다. 평소 하루에 밥 한 공기를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약하디 약한 몸이었던바, 힘이 없어 승용차 문조차 남의 도움 없이는 닫지 못했다.

그런데 골프를 시작한지 2년 만에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져서 젊어진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활기찬 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내 어찌 골프 예찬론자가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골프 운동이야말로 보약 중의 보약이라고 말할 수 있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내외는 최근까지 일주일에 평균 3회 이상 필드에 나가 골프를 즐기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골프 운동이 우리 두 사람의 생명을 연장시켜준 구세주인 것 같아서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노년의 삶을 즐기고 있다.

 

골프를 즐기기 위한 5가지 조건

골프는 다음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첫째 조건은 어느 정도 건강한 육체라야 가능한 운동이다. 즉 18홀을 돌려면 4~5시간 동안 약 10km 정도의 산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즉 그린피(Green Fee), 캐디피(Caddie Fee), 식음료 등 최소한 10~15만원의 돈이 매회 소요되기 때문이다.

셋째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즉 골프장까지 가고 오는 시간을 빼고라도 18홀을 다 돌려면 4~5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넷째는 주변에 좋은 친구 또는 벗이 몇 사람 정도 있어야 한다. 즉 3~4명이 한 조가 되어 4~5시간을 대화하면서 걸어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집안에 또는 자기가 몸담고 있는 소속 회사 또는 조직에 우환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아무리 건강한 체력을 갖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며, 시간 여유가 많고 좋은 벗과 친지들이 주변에 많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족 중 어느 누군가가 큰 병에 시달리고 있다든지 다른 불행한 일이 있어 마음이 편한 상태가 아니라면 이토록 많은 시간이 걸리고 여러 가지 조건이 갖춰져야만 가능한 골프 운동은 즐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80대를 넘어 90을 향해 질주해 가고 있는 나는 이 정도의 건강한 육체를 갖고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입장에서 주 3~4회 골프를 좋은 벗들과 사랑하는 가족들과 더불어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선택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스스로 행복해하기도 한다.

 

희한한 숫자 4와의 인연, 홀인원의 추억

내가 골프를 시작한 지는 이제 29년이 갓 지났으니 구력(球歷)이 그리 긴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어떤 일에 빠지면 무서울 정도로 집중하여 끝을 보고야 마는 성격 탓인지 나보다 훨씬 경력이 많은 분에게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평생 골프를 해도 단 한 번의 홀인원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이 부지기수(不知其數)라는데 나는 이미 한 번의 홀인원과 20여번의 이글까지 경험했으니 이것도 한 가지 일에 초점을 맞추면 미쳐 버리는 나의 기질 탓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여기에서 필자가 홀인원을 했던 희한한 숫자풀이 얘기를 털어놓지 않을 수 없다.1991년 10월 26일 제주CC에서 영광의 홀인원을 했는데 그날 제법 큰 대회였다.10팀 40명이 연례 친선대회를 하던 날이었다. 연세라이온스와 제주중앙라이온스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4월엔 서울로 초청, 10월엔 제주에서 해오던 친선경기였다. 그날 서울에서 16명 제주팀 24명 합 40명이 10개조로 나눠 경기를 하였는데, 핸디24로서 골프시작 초년병인 내가 감히 홀인원을 했으니 그야말로 난리가 났던 잔치였다고 회상된다. 경기를 마치고 저녁에 클럽하우스에서 즐거운 만찬과 시상식이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덕담이 나오고 나의 홀인원 기록에 초점을 맞춰 희한한 숫자놀음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상하리만큼 4자 숫자가 10개가 된다는 소리가 장내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그 숫자 4를 열거하자면 이렇다.

하나. 40명이 하는 대회였다.

둘. 김용복이 4조로 제비를 뽑았다.

셋. 당연히 제일 못 친 골퍼이니 4번째로 쳤다.

넷. 퍼3의 14번 홀 이였다.

다섯. 4번 아이언으로 쳤었다.

여섯. 내가 친 공이 팬텀(FANTOM) 4였었다.

일곱. 내가 안경을 썼으니 눈알이 4개였고,

여덟. 캐디언니도 공교롭게도 그 골프장 도우미 중 유일하게 안경을 착용해 눈이 4개였다.

아홉. 마지막으로 1987년 가을에 골프를 시작 해 4년쩨 되는 91년이었으니 골프 구력에서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튀어나왔는데, 이날이 십이륙(10월 26일) 즉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되던 해, 더 나아가서 나온 말이 안중근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쏘아 죽인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

이후 떠들썩한 행사를 치렀고, 기분도 최고조에 달한 나는 그날 이후 약 6개월간 참 많은 돈을 썼던 기억이 새롭다.

마음을 컨트롤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 골프

요즘 내 골프 생활을 돌아보면 골프라는 운동이 우리네 인생의 원리와 흡사한 점이 많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골프를 통해 인생을, 인생을 통해 골프를 수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일부러 피할 필요가 없는 게 아니냐는 생각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권장해야 할 건전한 운동이 골프가 아닌가 싶다.

‘골프(GOLF)’. 국어대사전에는 ‘스코틀랜드에서 발달한 구희(球戱)의 일종으로 9개 또는 18개의 구멍을 판 넓은 경기장에서 클럽(CLUB : 打毬棒)으로 공을 쳐서 작은 구멍에 들어가게 하여 타구 횟수가 적은 사람이 이기는 경기로서 15세기 초에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었다.’고 쓰여 있다.

그런데 골프(GOLF)라는 영어 단어를 풀이해 보면 역시 골프는 건강과 관계되는 좋은 운동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골프 운동에 심취해 있을 때 저절로 그 뜻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즉, GOLF의 G는 green(푸르다), O는 oxygen(산소), L은 light(햇빛), F는 friends(친구들)의 합성어로서, 더 구체적으로 풀이해 보면 ‘푸른 초원에서 청명한 날(햇빛)에 신선한 공기를 듬뿍 마시고 다정한 벗들과 함께 거닐면서 즐기는 운동’이라는 뜻이다. 이 얼마나 신나는 운동인가.

골프에 완벽이란 있을 수 없다. 골프의 황제라는 잭니클라우스의 스윙도 매일 변한다고 한다. 완벽이나 숙달이 아니라 실수를 얼마나 적게 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그래서 골프를 ‘실수의 게임’, 또는 자기와의 싸움의 운동이라고 한다.

욕심 없이 마음을 비우고, 큰 기대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머리를 푹 숙이고 자제하면서 힘을 뺀 후 천천히 공을 치면 능력이 최대한 발휘된다. 이것 또한 인생을 바르게 사는 것과 같다. 역경이 인생의 승자와 패자를 가르듯 골프도 마찬가지다.

시작이 엉망이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 마음을 컨트롤 하지 못하면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이 골프다. 그래서 젊은이 못지않게 나이 든 사람들도 잘할 수 있는 스포츠가 또 골프인 것 같다.

 

골프에서의 경쟁은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이기적인 경쟁이 아니다

골프를 해보니 이 운동은 다른 운동과 달리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운동이면서도 레크리에이션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이 사는 곳에서는 어디나 남녀노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살기 마련이고 또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살아간다. 이런 가운데 자연스럽게 문화와 역사가 만들어져 가는 것이 아닐까.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치열한 생존경쟁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법이 있다. 이를 어길 때 따른 벌칙이 있듯, 골프도 다른 운동과 달리 그 규칙이 대단히 복잡하다. 그리고 이를 어겼을 때 받는 벌도 다양하다. 또한, 사회에서처럼 실수로 인한 벌은 엄하게 되어 있는 점도 비슷하다.

골프가 점차 완숙해지면서 얻어지는 문화 같은 것이 있는데, 나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선 남의 자유를 존중하여야 한다는 것(골프의 에티켓)과 남에게 관대하나 자기 자신에게는 더욱 엄격해야 한다는 것, 남이 원하지 않는데 간섭하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윤리와 도덕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골프 경기에는 심판이 없음) 등을 점점 깨닫게 된다.

골프에도 경쟁이 있다. 하지만 골프에서 말하는 경쟁은 사회에서 말하는 야박한 경쟁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의 극한의 경쟁도 아니요, 또 요즘과 같이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이기적인 경쟁은 더더욱 아니다. 골프의 정신은 ‘너도 살고 나도 살자.’는 더불어 살자는 것이다. 꼭 남(상대방)을 이겨야만 내가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남보다 내가 더 노력하면 남에게도 이롭고 나에게도 좋다는 것을 찾는 게임인 것이다. 골프에서 승부는 상대 플레이어를 꺾는 것이 아니다. 남보다 내가 더 노력하면 남에게도 이롭고 나에게도 좋다는 점을 찾는 게임이다.

오히려 골프에서는 '나이스샷(Nice Shot)!' 또는 ‘굿샷(Good Shot)!' 등의 격려의 말로 동반 플레이어를 격려하고 칭찬해서 사기를 돋워, 보다 좋은 성적을 내도록 격려한다. 또한, 골프는 상대가 신이 나야, 나도 신이 나고 상대가 실의에 빠지면 내 플레이도 덩달아 되지 않는 심리적인 운동이기도 하다.

 

세상사는 법(法)가르쳐주는 운동, 골프

사회생활도 갖가지 어려운 여건 속을 헤치고 살아가듯 골프 코스도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전부 각기 다른 특성으로 어렵게 꾸며져 있다. 울퉁불퉁한 지면(地面), 여러 형태의 경사면, 긴 코스와 짧은 코스, 넓은 코스와 좁은 페어웨이, 오르막과 내리막, 오른쪽으로 휘고 왼쪽으로 구부러져 있기 일쑤다. 또 코스의 중간 중간에는 각종의 장애물, 즉 바위, 냇물, 나무, 숲, 덤불, 연못, 모래밭 등이 도사리고 있다.

이런 지형적인 어려움 외에 기상 조건도 변수가 되는데, 즉 풍향과 풍속, 기온의 높고 낮음, 안개와 비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게다가 그 날 플레이어의 컨디션까지 고려하면 가히 3차원적인 어려움이 되는 것이 골프다.

남에게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것도 골프에서 적용된다. 골프의 기본인 스윙에서 공을 보내야 할 방향과 거리가 정해지면 플레이어는 정확한 어드레스를 한 다음 욕심을 버리고 공만 쳐야 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를 숙이고 끝까지 공을 보고 치는 동작을 해야만 훌륭한 스윙이 되어 목표한 지점에 공이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머리를 곤두세우고 고갯짓을 하는 등 거만하거나 남을 깔보는 태도로는 번번이 실패한다는 인생의 진리와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화를 내서는 절대 도움이 안 된다는 것도 우리네 일상생활과 같다. 인간관계에 있어 화가 나는 일도 생기고 다툼이 벌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으나 이를 최대한 참아 내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골프에서도 경기를 하다가 남과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으나, 이런 것은 골프 규칙상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다른 운동과는 달리 골프에서는 동반 플레이어에게 화를 내면 퇴장을 당하는 규칙이 있다. 타율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자율에 의해서도 화를 내서는 그 날의 경기를 망치게 된다.

골프에서 말하는 ‘화를 낸다’는 얘기는 자신에게도 화를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골프는 강력한 힘을 요구하는 근육질 운동이라기보다는 심리적, 정신적 운동이기 때문이다. 즉 자기 통제를 누가 얼마나 더 잘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는 게임이다. 따라서 자기 통제에 지장이 되는 ‘화’는 절대 금물이다.

인생과 골프를 골똘히 생각하면 할수록, 그리고 필드에서 경기를 하다가도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세상을 사는 방법과 골프의 특성이 어쩌면 이토록 비슷한 점이 많을까 하는 것을 매번 느끼게 된다.

한편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골프가 건전한 운동인가 아니면 돈이 많은 사람들만이 즐기는 사치스러운 놀음인가 하는 엇갈린 논쟁에도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나도 골프를 전혀 모르고 오직 일하는 데만 온 정력을 쏟던 시절에는 누구보다도 골프를 부정적으로 보아 왔다. 그러나 형편없던 나와 아내 건강이 골프 덕분에 좋아진 후로는 골프가 참으로 훌륭한 운동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마음에 맞는 3~4명의 동료와 함께 정담을 나누면서 마음을 비우고 10여km를 4~5시간 동안 거니는 운동, 과격하지 않으면서도 오장 육부를 비롯한 전신 운동이 되는 심신의 운동이 골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우리의 골프 풍조는 분명히 잘못된 구석이 많다. 그것은 너무 비싼 그린피, 젊은 여자 캐디의 시중을 받는 호사스러운 골프장 운영제도, 게임 도중의 그늘집과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의 포식에 가까운 식사와 음료, 하는 일 없이 젊은 나이에 골프만 하는 유한족(有閑族)들, 턱없이 비싼 골프채와 의상을 선호하는 풍조, 도박 골프의 성행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지친 심신을 운동으로 달래고 일할 의욕을 재충전하는 주말 골프 또는 젊어서 열심히 일해 왔고 근면 성실하게 살아왔던 필자를 포함한 노·장년층의 골프 운동은 사회에서도 국가에서도 더욱 장려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세계 2대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2년전(2015년) 에 성대하게,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세계 골프의 별들이 모이는 성대한 스포츠 축제이자 한국(KOREA)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길이 알리는 대회였고,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열리는 큰 대회였다. 내 조국 대한민국이 어찌 자랑스럽지 않은가!

대한민국이여, 영원 하라. 대한민국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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