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LPGA 정규투어, 루키 7인을 주목하라!

March 8, 2017

 

 

 

 

지난 해 KLPGA는 박성현을 필두로 고진영, 장수연, 이승현, 배선우, 김해림 등 어느 해보다 많은 선수들이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며 많은 골프팬의 관심을 받았고, 신인들의 무서운 공세가 투어 2,3년차 선수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특히 이소영은 신인으로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정은6는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해 생애 단 한번밖에 없는 신인상을 거머쥐며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흥미로운 골프를 골프팬에 선사했다. 숱한 화제거리를 만들어낸 2016년이 지나가고 2017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2017 KLPGA 정규투어, 그리고 여자골프를 뒤흔들 차세대 스타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2017 KLPGA 시즌 판도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슈퍼루키 7인을 소개한다.
글 | Bobbie KIM       사진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ROOKIE 1. ‘간절하면 이루어진다’, 2016 드림투어 상금왕 배소현(24)

93년생 닭띠인 배소현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2017 정규투어 시드권을 당당하게 획득했다. 168cm의 작지도 크지도 않은 키에서 나오는 스윙은 간결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 6차전에서 5위를 기록하며 시동을 건 배소현은 8차전에서 첫 드림투어 우승의 기회를 잡았지만 최종라운드에서 노연우(20)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그 후 9차전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키우던 배소현은 마지막 디비전 첫 대회인 드림투어 15차전에서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차지해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섰다. 그 후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지켜낸 배소현이 2016 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타이틀을 목에 걸었다.

배소현은 누구보다 골프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실제로 배소현은 골프에 집중하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택하며 온종일 연습에 몰두할 정도로 골프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고, 드림투어에 출전하면서 정규투어 입성에 대한 간절한 꿈을 놓지 않았다. 배소현은 ‘E1 채리티 오픈’과,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서 대기 선수 1번으로 대회장에서 대기하는 간절함을 보이기도 했다. ‘카이도 MBC PLUS 여자오픈 Presented By LIS’에 출전했지만 컷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배소현은 “꿈에 그리던 정규투어에 나와 아쉽게 컷탈락 하고 말았지만 오히려 정규투어에 대한 설렘은 배가 됐고, 목표는 더욱 뚜렷해졌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올해 배소현의 간절함은 작년과 차원이 다르다. 그토록 바라던 정규투어에 입성했지만, 쟁쟁한 투어 2년차 이상의 선수들, 쟁쟁한 경력의 신인들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4일에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 배소현은 “이번 동계 훈련에서 지난 시즌 부족했던 리커버리율(파온이 되지 않을 때 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는 비율, 2016시즌 51위)을 높이기 위해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 연습에 1순위로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배소현이 겨우내 동계 훈련을 통해 얼만큼 더 성장한 모습으로 골프팬들을 만날지, 그의 2017 시즌이 기대가 된다.

 

 

ROOKIE 2. 2016 드림투어 少보기, 多버디 플레이어, 상금순위 5위 장은수(19,CJ오쇼핑)

장은수 역시 2017시즌이 기대되는 루키 중 한 명이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상비군을 거쳐 2014년에 국가대표에 발탁된 장은수는 그 후 1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실전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2015년, 장은수는 ‘KLPGA 2015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신입 준회원 자격을 갖췄고, 이듬해 7월에 KLPGA에 입회하여 점프투어에서 맹활약했다.

2016년 6월에 열린 점프투어 5차전을 통해 준회원 데뷔전을 치른 장은수는 이틀 동안 보기 1개와 버디 8개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후 6차전에서는 7위를 기록했지만, 7차전에서는 이틀 동안 보기 없는 플레이로 10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그렇게 두 번이나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2위로 만족해야 했던 장은수는 8차전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쳐 우승컵을 따냈고, 7월에 정회원으로 승격하여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

장은수는 시즌 중반인 드림투어 10차전부터 드림투어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19차전까지 10번 출전하면서 톱5에 6번이나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 5위를 기록, KLPGA 2017 정규투어에 발을 들이게 됐다. 우승은 없었지만 평균타수 1위(69.80), 평균버디 1위(3.70), 리커버리율 1위(76.81) 등 각종 기록에서 선두를 따냈다. 보기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지만 버디를 낚아내는 능력 또한 탁월한 장은수는 “아이언이 정확한 편이라 파나 버디를 잡는데 무리가 없었다. 정규투어는 코스 세팅이 다르기 때문에 어떨지 걱정이 되지만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하며 “선수 생활 9년만에 생애 두 번째 전지훈련을 떠난다. 동계 훈련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쇼트게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라운드를 많이 할 생각이다.”는 의지를 보였다.

함께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박소혜(20,나이키), 허다빈(19)과 절친이라는 장은수는 “이번 시즌에 루키로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선수들 모두 잘 친다. 모두 자신만의 강점 하나씩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하지만 나의 올 시즌 목표 역시 1승과 신인왕이다. 정규투어에 빠르게 적응해 ‘장은수’만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보기 없는 플레이’를 추구하는 내 경기 스타일이 나온다면 1승과 함께 신인왕에도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항상 밝은 미소와 꾸준한 기량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전인지 프로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장은수 역시 2017시즌이 기대되는 루키이다.

 

 

ROOKIE 3. ‘제2의 박인비’를 꿈꾸는 연습벌레, 상금순위 6위 김수지(21)

2016 KLPGA 드림투어에서 상금순위 6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에 성공한 김수지도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4월에 준회원으로 입회한 김수지는 점프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 그 해 10월 정회원으로 입회하며 서서히 자신의 기량을 키워 나갔다.

2015 시즌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갈고 닦아 온 김수지는 2016 시즌 드림투어 10차전과 14차전에서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수지는 이에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다. 김수지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19차전에서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최종 상금순위 6위를 기록,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정지었다.

김수지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 발레, 수영 등 많은 운동을 접했고, 아홉 살에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고 밝혔다.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는 김수지는 연습벌레답게 퍼트가 좋은 선수다. 지난 시즌 그린적중률은 33위(74.71%)에 불과했지만 평균버디 4위(3.39개), 평균타수 5위(70.87타), 톱텐 피니쉬율 2위(42.11%, 8회/19회 출전)를 기록할 정도로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좋은 선수다.

김수지는 “다소 아쉬운 롱게임(드라이버, 아이언)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전지훈련에서 체력부터 기르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제2의 박인비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필드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박인비를 본받아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대담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김수지가 과연 이번 동계 훈련에서 부족한 부분을 얼만큼 보완하여 골프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두 거쳐간 등용문과도 같은 KLPGA의 드림투어에서 힘든 시간을 견뎌내며 경험을 쌓고 올라온 신인들의 기량이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다. 멋지게 드림투어를 정복하고 2017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한 특급 루키 3명 중 과연 누가 신지애, 김하늘, 안신애, 김효주, 백규정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거쳐간 KLPGA 신인상 타이틀의 주인공이 될 지가 2017 KLPGA를 관람하는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 KLPGA 정규투어에서 신인 배소현, 장은수, 김수지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ROOKIE 4. 롤모델은 신지애! 작은 거인 박소혜(20,나이키)

국가상비군, 국가대표 출신으로 활약했던 박소혜가 올 시즌 처음으로 정규투어에 나선다. KLPGA 선수 중 유일하게 나이키골프와 단독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박소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KLPGA 정규투어에 추천선수로 간간이 얼굴을 비춘 적이 있는 선수다. 2013년에는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12위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5’에서는 우천으로 최종라운드가 취소됐지만 8위로 경기를 마쳐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 해 7월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박소혜는 프로 데뷔전인 점프투어 9차전에서 바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실력을 입증했고, 그 후 10차전과 11차전에서 4위를 기록, 12차전에서는 9위를 기록하며 3차 디비전 4개 대회에서 전부 톱10을 기록해 정회원으로 승격되어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7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거의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박소혜는 “꿈에 그리던 정규투어에서 뛰게 돼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되는 것이 사실이다. 걱정하는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키가 작아 웨이트를 통해 비거리를 늘리는 훈련을 하고 있다는 박소혜는 롱게임에서 부족한 부분을 쇼트게임을 통해 보완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소혜는 “키는 작지만 KLPGA와 USLPGA를 제패하고 일본에서 맹활약 중인 신지애 프로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하며 “작지만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전지훈련에 모든 것을 걸고 열심히 임할 생각”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박소혜는 “목표는 2승과 함께 신인왕”이라고 당차게 말하며 “함께 루키로 정규투어에 뛰게 된 (장)은수가 라이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함께 대표팀 생활을 했던 친한 동생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박소혜가 골프지존 신지애 키즈로서 ‘제2의 신지애’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ROOKIE 5. 롤모델은 스마일퀸 이보미, 최강 아마추어 출신 박민지(19,NH투자증권)

2015년 경기도지사배, 경기도 종합 선수권골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가 상비군을 지낸 유망주도 올해 KLPGA 정규투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 유망주가 바로 지난해 호주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골프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아마추어 여자팀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혜진(18,학산여고), 박현경(18,함열여고)과 함께 단체전 우승을 기록한 박민지다. 세계아마추어 여자팀골프 선수권 1위 자격으로 지난해 10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박민지가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8위를 기록해 올 시즌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한다.

박민지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의 재능을 인정받아 후원사(NH투자증권)를 갖게 됐고, KLPGA 정규투어에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꿈꾸며 일찌감치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박민지는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거치지 않고 정규투어에 나오는 만큼 설레고 흥분되지만 걱정도, 중압감도 많다.”는 말로 운을 떼며, “전지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나가며 준비해 최선을 다해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특기가 드라이버 샷이라고 말하는 박민지는 “작은 체구의 신체적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파워스윙에 초점을 두고 많은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롱게임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그 이유를 밝히며 “전지훈련 기간 동안 다양한 상황의 쇼트게임을 연습하여 롱게임과 쇼트게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동계훈련의 목표를 밝혔다.

올 해 목표에 대한 질문에 박민지는 “소속사인 NH투자증권에서 후원하는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 수상이 목표지만, 의식하지 않고 꾸준히 내 플레이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신인 선수들 중 장은수가 가장 돋보인다고 생각한다. 장은수를 비롯한 모든 신인 선수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일관성 있는 리듬과 스윙, 항상 웃는 얼굴로 긍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이보미 프로를 롤모델로 삼아 앞으로 힘든 투어 생활을 웃음으로 견뎌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ROOKIE 6. 초고속으로 정규투어에 합류! 제2의 스나이퍼, 유소연을 꿈꾸는 김규리2(19,PNS)

김규리2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첫 출전한 점프투어 5차전에서 2위를 기록해 대형 신인의 출현을 예고했다. 8차전까지의 네 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준회원 승격 조건을 충족한 김규리2는 지난해 7월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했다. 준회원으로서 점프투어 9차전부터 경기를 뛴 김규리2는 11차전 3위, 12차전 9위를 기록하며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그 후 김규리2는 지난 11월 열린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치렀고, 15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해 박민지와 같이 초고속으로 정규투어에 합류하게 됐다.

또, 김규리2는 거의 모든 정규대회에 나올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자마자 USLPGA에서 활약 중인 양희영을 비롯해 KLPGA의 정슬기, 곽보미를 후원하고 있는 PNS 골프단의 러브콜을 받아 든든한 후원사도 생겼다. 오로지 골프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김규리2는 꿈의 무대에 남들보다 빨리 도달했지만 자만하지 않고 오랜 시간 활약할 수 있는 꾸준한 선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태국으로 떠나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김규리2는 “골프선수의 꿈을 가진 순간부터 꿈에 그려왔던 정규투어에 나갈 수 있게 돼서 영광이고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하며 “신인이라면 모두 욕심 내고 있을 신인왕 타이틀을 따 내는 것이 올 한 해의 목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롱게임이 더 자신 있고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부족한 쇼트게임을 보완해서 빈틈이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어느 자리에서든지 자신감 있는 표정과 당당한 모습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롤모델 유소연 프로처럼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ROOKIE 7. 비거리도, 느낌도, 롤모델도 박성현! 꾸준히 발전한 마부작침(磨斧作針) 전우리(20,넵스)

단발 머리, 176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장타, 넵스 후원 등, ‘박성현 닮은꼴’이라는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2017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전우리 역시 눈여겨볼만한 루키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2014년에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하여 그 해 10월에 정회원으로 승격한 전우리는 2015시즌과 2016시즌에는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다. 2015년 전우리가 기록했던 드림투어 최고 성적은 19차전에서 기록한 3위였지만 2016년에는 두 번의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승 문턱까지 가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매년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게 된 소감에 대한 질문에 “시드순위전에서 24위라는 만족할만한 순위를 받고 기쁜 마음에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자랑했다.”고 겸연쩍게 웃으며 말문을 연 전우리는 “추천선수로 정규대회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코스 세팅이나 분위기가 많이 달라 위축됐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시드순위 상위자로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위축되지 않도록 당당하게 ‘전우리’만의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또, 전우리는 자신의 강점과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 “어릴 때부터 거리가 많이 나는 편이라 롱게임은 어느정도 자신이 있지만 쇼트게임이 많이 부족하다.”고 밝히며, “이번 동계 훈련에서 그린과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서 파세이브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정규투어를 뛸 신인 선수들 모두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아직 우승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내년 목표는 1승이다. 신인왕도 욕심이 나지만 생애 첫 승이 더욱 간절하다.”라는 올 시즌 목표를 내비쳤다.

아마추어 시절과 KLPGA에 입회해 점프,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수 많은 경험을 쌓아 멋지게 시드순위전을 정복하고 2017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한 특급 루키 4명 중 과연 누가 먼저 웃게 될까. 각자 자신과 비슷한 체형과 플레이 스타일을 기준으로 롤모델을 정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한 박소혜, 박민지, 김규리2, 전우리가 그들이 닮고 싶어하는 프로들처럼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겨우내 고된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2017 KLPGA 정규투어에서 이들이 펼칠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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