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 | 창간26주년 & 통권300호기념 지식우정포럼
한국 골프 100년 역사의 기록유산 30주년을 바라보며 골프와 과학, 예술과 우정이 있는 포럼 개최
골프헤럴드 창간26주년 & 통권300호기념 ‘지식우정포럼’
5월의 끝자락인 29일 서울 양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려
100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져
‘100세 시대, 건강한 삶과 골프의 과학’을 주제로 특강 진행
박세리 프로, 한국골프를 빛낸 공로로 ‘골프 레전드상’ 수상
세계적 음악가 클로드 최의 기타 연주와 함께한 아름다운 만찬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 5월의 끝자락에서 열린 ‘골프헤럴드 통권 300호 기념 지식우정포럼’은 아름다운 향연과 만남, 그리고 감사와 사랑이 있는 뜻깊은 행사로 서울 한복판 싱그러운 숲 속에 자리한 더케이호텔 에비뉴 1층 한강홀에서 열렸다.
‘지식과 우정이 함께하는 포럼’이라는 뜻에서 ‘지식우정포럼’이라 명명된 가운데, 이는 4차 혁명시대의 사회적 요구에 적합한 제목으로 IT기술의 발전으로 실시간으로 누구나 함께 하지만, 또 누구나 함께 할 수 없는 이중적이고 외로운 현대 사회에 사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관계, 알아감이 필요한 시대라는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한국 골프 100년의 역사 속에 창립하여 26주년과 통권 300호를 발간한 골프헤럴드는 역사 속 산증인으로서 한국 골프문화발전에 기여해 왔고, 이러한 긴 시간 동안 기록된 골프헤럴드의 숨겨진 이야기와 앞으로 이야기될 4년을 기약하기 위해 본 포럼을 기획한 것이다.
골프헤럴드 이순숙 발행인(이하 이 발행인)의 인사말과 이수성 전 총리의 축사에 앞서 1부 행사에서는 박재갑 국립암센터원장, 김선웅 고려대 과학기술대학장의 특강이 있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골프 역사를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으며 이 발행인이 직접 한국골프의 역사를 몸소 살아온 지인들을 한 분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3부에서는 골프 역사를 빛낸 이들을 위한 시상식과 함께, 아름다운 기타 멜로디가 가득한 음악회가 열렸으며, 마지막 4부에는 만찬과 함께 행운권 추첨을 진행하였다.
행사가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왜 우정이라는 단어가 필요했는지 알게 되었다. 26년 시기를 보내며 인연이 된 이 발행인의 소중한 지인들을 위한 감사와 섬김의 자리였기 때문이다. 질풍노도의 26년 세월을 굳건히 지키며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걸어왔던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그들과 함께하고픈 이 발행인의 마음이 담겨있는 행사였다. 투박하지만 진솔한 진행을 맡은 이 발행인의 모습을 지켜보는 이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순숙’이라는 가교가 그들을 오랜 친구처럼 만들어 준 시간이었다.
“100세 시대, 건강한 삶과 골프의 과학”
“1,140여 차례의 강의를 하였지만 교육계 거목이신 이수성 전 서울대 총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한자리에 모시고 강의를 하기는 처음”이라는 멘트로 특강을 시작한 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금연, 운동, 검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그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화법으로 청중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환경오염, 식생활의 다양성이 각종 암을 만들지만 과학이 암 치료에 대한 지속적 연구로 암 완치를 향해 가고 있다고 한다.
이제 B형간암이나 자궁암은 일찍 발견만 하면 치료로 완치 가능하다. 그러나 발병된 후에 치료에 쏟는 시간과 돈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주어 삶을 불행하게 한다. 이를 막아주는 가장 좋은 예방책이 운동이라 강조하며 건강한 삶을 위해 ‘금연과 운동과 검진’이라는 세 단어를 우리에게 제안한다.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해 한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라며 ‘운동화신고 매일 30분 이상 빨리 걷자’라는 구체적 실천운동을 제안한다. 그는 틈날 때마다 70~8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여행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몸소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한편, 고려대 과학기술대학장 김선웅 교수는 ‘과학을 알면 10타를 줄일 수 있다’라는 제목으로 모든 골퍼들의 숙원인 타수 줄이는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하였고, 골프를 사랑하는 청중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선웅 교수는 드라이버샷의 타격각도(Attack angle)가 +5도일 때 최대치의 비거리를 이끌어 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보여주었다. 보통 골퍼들의 드라이버샷 타격각도는 평균 -2도 정도로 위에서 아래로 찍어 치는데, 반대로 올려 쳐야 최대의 비거리를 낼 수 있다고 하며 가장 이상적인 각도는 +5도란 것이 강의 요점이었다. 드라이브샷의 최적 타격각도와 비거리 자료로 제공하며 골프채의 길이는 크게 영향이 없다고 한다. 최적의 타격각도를 찾아 친다면 10타를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골프채만을 탓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리학으로 본 김선웅 교수의 발표에 참석자들은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4차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지성과 감성의 자리.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하는 건강한 ‘지식우정포럼’
아름다운 골프헤럴드의 발행인 이순숙과 인연의 파트너“
1991년 창간하여 국내 최초로 골프장 회원 연감을 발간하고 1994년에 ‘제1회 골프헤럴드배 경영인 자선 골프대회’를 레이크사이드CC에서 시작하여 2016년 11월에 화산CC에서 열아홉 번째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온 순수하고 꾸밈이 없는 발행인 ‘이순숙’. 그녀는 골프잡지계에서는 강한 프런티어이지만, 지인들에게는 순박한 친구이다. 100년 전 풍족하지 못한 경제 환경 속에서 골프가 사회적 안티스포츠였던 시절부터 대중화가 된 지금까지 버텨온 골프헤럴드는 대나무같이 꺾이지 않는 휘어짐의 미학으로 지금까지 온 것이다.
왜, 그녀라고 이 어려운 골프잡지 발행을 접고 싶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어떤 커다란 사명감보다 골프가 좋고 골프로 인해 맺어진 인연들이 좋아서 놓지 못하였을 것이다. 한국 골프잡지계의 선구자이며 골프계의 산증인, 대한민국 오피니언리더들과 골프로 소통한 뒷이야기를 2013년에 ‘생각의 겹’을 통해 책으로 엮어 골프와 함께한 35년의 아름다운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골프를 매개 삼은 끈기로 이 자리를 만든 발행인 이순숙 발행인을 한껏 존경심을 담아 칭찬하고 싶다. 골프헤럴드는 이명박 전대통령 시절 전용기에, 현재는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에 비치되어 있는 프리미엄 매거진이다. 그 역할에 한 축을 감당해준 업계와 재계의 친구들에게 감사를 잊지 않고,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하는 ‘지식우정포럼’이었다. 인사말에서 ‘할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당신을 행복한 사람’이라는 어느 철학자의 말을 빌어 본인은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 이순숙 발행인. 당신은 분명히 행복한 사람임이 틀림없다고 격려하고 싶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돈을, 실패한 사람들은 경험을 얻는다면, 잡지를 통해 이순숙 발행인이 얻은 것은 오늘 이 자리를 빛내며 참석한 100여분의 각계 각층의 파트너들이라고 생각한다. 물질과 경험은 흔적만 남지만 관계로 맺은 사람과 사람의 추억할 순간들은 오랫동안 기억되어 그 어떤 보물보다 귀하고 귀하다.
이순숙 발행인은 26년의 세월을 흘려 보냈고, 그 노력의 결과로 아시아 최초의 스포츠 공로상과잡지언론상을 수상하며 한국골프미디어 협회장이라는 그 어느 것보다 값진 보물을 얻은 바 있다. 이날 이 자리를 빛내준 내빈으로는 한국대중골프장협회 강배권 회장, 한국골프경영인협회 안대환 부회장, 한국프로골프협회 김태호 부회장과 한국골프협회 전 임영선 부회장,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전 이기화 부회장 등 골프단체 인사들과 이수성 전 총리, 이배용 전 이화여대총장, 이경재 전 방통위원장, 이홍재 경제포럼회장, 이스트벨리 조한창 회장과 대명리조트 안승혁사장 등 많은 경영인과 유명 인사들이 자리를 빛나게 해 주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테이블을 돌며 그들에게 감사를 담아 한 분 한 분을 소개하는 이순숙 발행인은 행복해 보였고 자랑스러웠으며, 소개를 받는 모든 분들은 오늘 골프헤럴드 26년과 함께한 행복한 주인공이 되었다.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은 시상식.
골프산업 공로상 ‘한성 컨트리클럽’, 골프 레전드상 ‘박세리 프로’, 골프문화 골로상 ‘통일문화연구원 라종억 이사장’, 골프헤럴드 공로상 마루망코리아 ‘김석근 대표’”
사진출처 <나무위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을까 만은 몇몇 분만 선별한 것이 애써 마음을 힘들게 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여자 프로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프로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쓴 공로를 기념하여 박세리 프로에게는 ‘대한민국 골프 레전드상’을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시상하였으나, 박세리 프로는 현재 출타 중이라 아쉽게 참석하지 못해 에이전시 세마의 홍미영 상무가 대리수상을 하였다. 수상을 통해 맨발로 벙커샷을 날리던 맨발의 투혼을 보여주며 IMF로 절망에 빠진 온 국민에게 희망과 웃음을 준 박세리 선수를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음을 물론이다.
한국 베스트 아마추어로 시인이며 저술가로 활약 중인 통일문화 연구원 라종억 이사장에게 대한민국 골프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골프문화 공로상’을 수여했다. 라종억 이사장이 맡고 있는 (사)통일문화연구원은 통일을 기원하며 최근 북한 내부에서 불고 있는 한국 영화나 드라마, 한류의 영향을 세미나나 연구 과제를 통해 문화로 통일의 바탕을 다지고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체이다. 라종억 이사장에게는 이경재 전 방통위원장이 시상했다.
대한민국 명문 골프장 경영인으로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활동과 지속적인 골프문화 발전 및 산업 육성을 위해 애쓴 공로로 한성컨트리클럽 강대규 회장에게 ‘대한민국 골프산업 공로상’을 이수성 전 총리가 시상하였는데, 강대규 회장을 대신하여 전영자 부회장이 수상을 하였다. 전 부회장은 본 수상을 위해 일본에서 달려왔으며, 수상에 대한 소감을 감사함과 겸손함을 갖춰 짧게 전해 감동을 주었다. 유난히 핑크색의 원피스가 사랑스러워 보인 그녀였다.
‘대한민국 공로상’은 골프헤럴드를 26년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심에 감사의 표시로 마루망 코리아 김석근 대표에게 이순숙 발행인이 직접 전달했다. (주)마루망코리아는 2003년에 일본 마루망사와 합작으로 설립되었다. 최고의 예술혼을 담은 45년의 역사와 최신 테크놀로지를 전통의 선으로 그리는 장인 스기야마 겐조의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마제스티골프채가 대표 제품이다. 올해 ‘마제스티 로얄(Royal) VQ-VI’ 클럽을 출시하여 골퍼들에게 시선집중을 받는 명품골프브랜드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남녀 골프가방 각각 한 세트씩과 명품 드라이버를 행운상품으로 제공하며 골프헤럴드와의 우정을 보여주었다. (주)마루망코리아 김석근 대표는 골프헤럴드의 아름다운 조력자이며 파트너인 것이다. 한편, 삼호우주그룹의 성하륜 회장은 빛나는 진주 목걸이 세트를 제공하여 수상자 전원에게 부상으로 전달 되었다.
“시와 세계적인 음악가 클로드 최(Claude Choe)의 기타선율이 있는 만찬”
- 행복은 이곳에 머물고 있었다.
작곡가, 지휘자, 예술 감독 및 공연 프로듀서인 클로드 최(Claude Choe)의 아름다운 기타 선율은 굉장했다. 기타의 선으로 그런 청아하고 명랑하며 로맨틱한 소리를 연주한다는 게 신비할 정도로 아름다운 연주였다. 이날 연주한 곡목은 이삭알비니스 작곡 Asturias "전설“과 Spain Traditional music "Malaguena" 등 이었다. 클로드 최(Claude Choe)는 서울 G-20 정상회담 축하공연의 예술감독 겸 공연을 지휘했으며 2013년에 한-카 수교 50주년 공연 예술감독을 맡는 등 수많은 공연 지휘와 작곡 및 프로듀서로써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이다. 그가 제작한 창작연주음반 ‘Roomance Forever'와 팝페라 가수 이사벨 10주년 기념음반 ’The sensation'은 클래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기타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었는데, 연주를 듣는 내내 감동하며 브라보를 외쳤다. 이어 예스링크 대표이자 문단의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바윤의 축하 시 낭독이 있었다. 포럼은 화려한 아트와 이야기가 만나 아름답게 농익어가고 있었다.
“희로애락이 있는 삶 속에 필요하면 언제든 달려가겠다는 이순숙 발행인”
이순숙 발행인은 골프잡지를 하며 인내를 배웠다고 하며 사람을 통하여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인연이 되었던 분들과 소금이 되는 울타리를 만들어 사회곳곳의 빛이 되고 싶은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이순숙 발행인은 행사를 마치며 “대한민국의 골프발전과 골프헤럴드 통권 300호를 발간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협조해 준 협회 관계자와 협회장님들 그리고 각계 각층에서 격려를 해준 모든 분들과 양지그룹 이춘희 부회장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며 “앞으로 본인을 필요로 하는 자리가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순숙 발행인의 이러한 마음이 앞으로 함께 할 수많은 또 다른 인연들에게로 전해졌으리라 믿는다. 만찬의 피날레인 행운권 추첨에서 마루망의 마제스티 드라이버는 손병룡 전 우리은행 부행장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긴 여정을 반추하며 창간 26주년을 과거 속으로 밀어 넣고 또 다른 미래를 꿈꾸는 이순숙 발행인에게 박수와 가슴 따뜻한 포옹을 해준다. 언제나 든든한 당신의 보호자, 하나님 아버지가 항상 어디서나 이순숙 발행인과 동행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렇게 기도한다.
“골프헤럴드여! 대한민국 골프 잡지계에서 영원하라!”